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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염은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위장관의 염증으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염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해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린이 장염의 원인, 증상, 검사,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어린이 장염의 원인

     

    소아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으로 나뉩니다.

    1) 바이러스성 장염
    소아 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1)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생후 6개월~2세 사이 영유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하며,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2)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겨울철 유행이 많으며, 24~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복통이 발생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쉽게 전파됩니다.

    (3)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연중 발생할 수 있으며, 감기 증상과 함께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사포바이러스(Sapovirus): 노로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비교적 가볍게 지나갑니다.


    2) 세균성 장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장염은 바이러스보다 덜 흔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살모넬라(Salmonella): 덜 익힌 가금류, 계란, 오염된 물 섭취로 감염됩니다. 발열, 심한 복통, 혈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이질균(Shigella):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쉽게 전파되며, 혈변을 동반하는 심한 설사를 유발합니다.

    (3) 대장균(Escherichia coli, E. coli): 장출혈성 대장균(EHEC)은 심한 설사와 합병증(용혈성 요독 증후군, HU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덜 익힌 닭고기나 오염된 물 섭취로 감염되며, 발열과 혈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기생충성 장염

    (1) 지알디아(Giardia lamblia):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감염되며, 만성적인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장기적인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어린이 장염의 증상

    장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사: 묽거나 물 같은 변을 자주 봅니다. 혈변이 동반될 경우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구토: 바이러스성 장염에서 흔하며, 탈수 위험을 높입니다.

    3) 복통: 경련성 복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일 경우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발열: 세균성 장염에서는 38~40℃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탈수 증상: 심한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이 마르고, 눈물이 적어지며, 소변 양이 줄어들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3. 어린이 장염의 검사

    장염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대변 검사: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2) 혈액 검사: 심한 탈수나 패혈증이 의심될 경우 시행합니다.

    3) 소변 검사: 탈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어린이 장염의 치료

    장염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수액 보충과 대증 치료가 중요합니다.

    1) 탈수 예방 및 치료
    경증 탈수: 경구 수액(ORS, oral rehydration solution)을 자주 먹입니다.

    중등도~중증 탈수: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대증 치료
    구토: 심한 구토가 지속되면 항구토제(예: 온단세트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사: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내 균형을 돕고 설사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발열: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를 사용합니다.

    식사 조절: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미음, 바나나, 감자, 쌀밥 같은 소화가 쉬운 음식을 먹입니다.


    3) 항생제 사용
    세균성 장염 중 이질균, 살모넬라, 대장균, 캠필로박터 감염일 경우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5. 어린이 장염의 예방법

    1)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 씻기가 필수입니다.


    2) 안전한 음식 섭취
    익히지 않은 고기, 해산물, 오염된 물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유아의 경우 분유, 이유식을 신선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3) 예방 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하며, 심한 장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개인위생 관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장염이 유행하면 손 씻기, 장난감 소독, 격리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6. 결론

    어린이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대개는 수액 보충과 대증 치료로 회복되지만, 혈변이나 심한 탈수가 동반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예방접종을 통해 장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염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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